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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는걸까?

웰씨유 2025. 4. 23. 06:00

트럼프가 관세 유예를 밝혔지만 소위 더티 15가 됐든, 빅 15가 됐든 교역국과의 협상은 순탄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일단 세계 경제의 다른 축인 중국과 EU는 반미국 경제 동맹 체제로 가자는 입장까지 내세우며 등을 돌리는 형국인데... 미국 역시 누적된 경제 구조의 모순을 (제조업 붕괴, 부채 증가 등) 해결하려는 목적자체가 분명하기 때문에 물러설 수가 없겠죠. 

미국-관세-글로벌위기
이미지 출처: Global Times

 

2025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되면, 단순히 미국 내부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큰 파장을 줄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약달러 정책과 결합될 경우 그 파장은 더 커질 수 있고, 그게 세계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로 이어지는 이유도 명확합니다.


💣 트럼프 2기(가정)의 관세정책과 후폭풍 예상

1. 관세폭탄 = 글로벌 무역 위축

  •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무역 파트너들도 보복 관세를 맞붙게 됩니다.
  • 이게 2018~19년처럼 무역전쟁 확산으로 가면, 교역량 자체가 줄어들어요.
  • 특히 공급망이 더 복잡해진 2020년대 중반 구조에서는 타격이 더 큽니다.

👉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한국, 독일, 일본, 동남아 등)은 큰 타격을 받게 돼요.


💱 약달러 = 세계 성장 둔화의 기폭제?

이 부분이 핵심이에요. 왜 약달러가 세계경제에 마이너스를 불러오는가?

1. 자본의 탈(脫)신흥국

  • 달러가 약해지면 미국 자산은 상대적으로 싸지고 매력적이게 됩니다.
  • 반면, 신흥국 입장에선 자본 유출 압력이 커지고,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높이게 되죠.
  • 결과적으로 신흥국 투자 위축 +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2. 달러표시 부채 부담 증가

  • 많은 개발도상국, 기업들이 달러로 부채를 빌렸어요.
  • 달러가 약해질 경우 일시적으로는 완화되는 것처럼 보여도, 글로벌 금융 불안이 커질 경우엔 오히려 달러 강세가 반작용으로 오기 쉽고, 그 순간 부채 리스크가 폭발합니다.

3. 글로벌 인플레이션 혼란

  • 약달러 → 원자재(달러 표시) 가격 상승 → 글로벌 수입물가 상승 →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증가
  • 특히 유럽이나 일본처럼 내수기반이 약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타격이 큽니다.

📉 결국 세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특히 트럼프식 관세 + 약달러 + 글로벌 지정학 불안이 동시에 발생하면:

  • 글로벌 무역 위축
  • 금융시장 불안
  • 투자심리 악화
  • 신흥국 위기 도미노

👉 이 네 가지가 결합되어 IMF나 세계은행이 말하는 “Global Synchronized Slowdown” (세계 동시 경기 침체)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