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반도체, 어쩌다가 낙폭 과대 업종_(Feat.트럼프)
트럼프발 (최근 Siri가 아닌 도니 Donnie 밈이 돌고 있다...도니는 미국에서만 완전히 제조된 아이폰의 AI 명칭_트럼프 목소리로 더빙됨)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주식은 자동차와 반도체 대형주들이 낙폭 과대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주식 섹터에서 트럼프 발언에 널뛰기 중인 대형산업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지난 일주일 트럼프가 오락가락 관세 정책을 쏟아내면서 쌓인 시장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한 발 물러나더니 또다시 11일 이에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이 상호관세 부과 품목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3일에는 또 트럼프가 11일에 발표된 것이 관세 예외를 뜻하지 않는다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시 반도체주는 하락했고), 14일에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엇인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자동차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국내 대형주들의 주가는 매일 다르게 널뛰를 반복했는데 반도체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첫날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가 21만 4500원에 거래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16일 SK하이닉스는 17만 4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이 날 현대차 주가는 일주일 전보다 2% 상승했고 기아는 1%가 올랐다. 말 한마디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 키워드 검색은 연일 '관세'에 머물렀다.
트럼프 ‘해방의 날’ 이후 관세 발언 및 한국 주요 종목 반응_낙폭 과대 업종
🟥 4월 2일 (화) - “해방의 날” 선언
- 발언 요지:
- 트럼프 “오늘은 해방의 날”이라며 관세 부활을 공식화
- 미국 기업과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 발표
- 중국, 한국 등 수출 의존 국가에 타깃이 될 수 있다는 해석 확산
- 시장 반응 (4/3 주가 기준):
- 삼성전자: -2.08%
- SK하이닉스: -4.62%
- 현대차: -2.4% (외국인 순매도 확대)
- 해석: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됨
🟧 4월 3일 (수) - 반도체 관세 시사
- 발언 요지:
- “반도체에도 곧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
- 특정 기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하이닉스 등 수출기업 우려 증가
- 시장 반응 (4/4 주가 기준):
- 삼성전자: -0.84%
- SK하이닉스: -3.1%
- 현대차: -0.2% (반도체 부품 수급과 연동해 동반 하락)
🟨 4월 11일 (금) - 일부 전자제품 관세 제외
- 발언 요지:
- 스마트폰·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 반도체는 명확한 언급 없음
- 시장 반응 (4/12 주가 기준):
- 삼성전자: +1.5% (스마트폰 사업 비중 영향)
- SK하이닉스: -0.4% (반도체 관세 우려 지속)
- 현대차: 보합 수준
🟩 4월 14일 (일) - 자동차 관세 유예 시사
- 발언 요지:
- 일부 아시아 자동차 기업(도요타·현대차 등)에 대해 “협조적 자세 보이고 있다”며 관세 유예 가능성 언급
- 시장 반응 (4/15 주가 기준):
- 현대차: +3.3% 급등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계획도 호재로 작용)
- 삼성전자/하이닉스: 관세 불확실성 지속, 큰 변동 없음
📊 요약 정리 (업종별)
4/2 | 해방의 날, 관세 도입 | ▼2.08% | ▼4.62% | ▼2.4% |
4/3 | 반도체 관세 시사 | ▼0.84% | ▼3.1% | ▼0.2% |
4/11 | 전자제품 일부 제외 | ▲1.5% | ▼0.4% | — |
4/14 | 자동차 관세 유예 시사 | — | — | ▲3.3% |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대형주의 주가로 심신이 피로한 한 주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투 응원합니다.